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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우편 보내기 - 외국인 친구에게 편지 보내요

Gygyna 2020. 3. 2. 22:59

안녕하세요 지지나입니다! 

오늘은 우체국에서 국제 우편 보내기 관련해 포스팅을 하려고 해요:) 저는 대학생 때 파견학생으로 1년 남짓 아프리카에서 생활 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곳에서 같은 반 학생들이 대부분 유럽인이었어요. 

 

덕분에 아프리카에서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학생들과 교류하며 우연치않게 유럽 문화를 접하게 되었고 몇 몇 소중한 친구들이랑은 몇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꾸준히 메신저와, 우편 엽서로 소식을 주고받고 있어요. 

요즘 같은 시대에 편지지와 봉투를 고르고, 손으로 편지를 쓰고, 봉투에 넣어 풀칠하고, 익숙치 않은 외국 주소를 쓰고 우체국에 가서 직접 국제 우편 편지를 부친다는 것은 간단한 일은 아니에요. 

 

약간의 신경만 쓰면 금방 하는 일이지만, 저도 그 친구들도 각자 사회생활 하면서 바쁜 시간 쪼개며 우체국으로 발걸음을 향하기란 귀찮은 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힘든 일과를 마치고 귀가할때 우편함에 외국에서 온 편지가 나를 맞아 줄 때의 그 기쁨을 아시나요?ㅎㅎ 그리고 뭐랄까 종이에 쓴 손편지로 전해지는 우정이 크게 작용하는것 같아요. 

 

어쨌든 본론으로 들어가 편지를 다 쓰면 근처 우체국으로 갑니다. 

번호판을 뽑고 조금 기다리고 창구에 가서 외국 (나라명도 함께 말씀해주세요!) 으로 편지를 부친다고 말해주세요. 그럼 아래와 같이 무게를 잽니다ㅋㅋ 

택배가 아닌 이상 굉장히 가볍기 때문에 금액은 많이 나가지 않아요. 우편 엽서 하나 보내는데 유럽의 경우 천원 이하 정도 입니다. 일본은 조금 더 쌌던거 같구여;; 

 

그러면 창구에서 편지 봉투 오른쪽에 붙인 스티커를 주는데요, 각각 맞는 국가에 붙이면 됩니다! 쬐끄맣게 금액도 나와있어여ㅋㅋㅋ 이번엔 가벼운지 700원 나왔네요 (귀엽)

 

봉투에 보통 700~800원 정도 나옵니다. 영국이랑 프랑스는 요금 재는게 똑같은거 같아요. 

그리고 국제 보통 우편함에 쏘옥 넣어주면 돼요. 보통 국제 우편 소요시간은 프랑스나 영국의 경우 일반 엽서는 2주가 걸렸고, 이탈리아나 스페인은...정말 한달 넘게 적어도 5-6주는 생각하시면 됩니다ㅋㅋ 2달 걸려도 제대로 갔구나 라고 여긴다는 현실! 

특히 프랑스는 파업 때문에 편지를 보내도 잘 갈까 고민하는 분들이 있는거 같은데, 아무리 늦어도 3주 안에는 도착 했습니다. 파업이어도 최소한의 일은 하는 듯 합니다! 

 

주변에 국외에서 생활하는 지인이나 친구들이 있다면, 직접 쓴 국제 우편 엽서 한 번 보내보기를 정말 추천해드려요! 

 

오고가는 편지 속에서 빛나는 소확행을 누릴수 있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다들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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