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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가지요리 - 가지 튀김 만들기

Gygyna 2020. 9. 24. 00:05

올해 제가 정말로 폭 빠진 식재료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가지" 입니다.

어렸을때 간장에 무친 반찬으로만 먹을때에는 너무 맛이 없었는데, 식당에서 우연히 라따뚜이를 먹은 이후엔 가지 피자도 해 먹고, 가지 볶음밥 등 여러가지 가지요리를 해보고 있어요^0^

 

이번에 포스팅하는 가지 요리는 바로바로 가지 튀김이에요!

**가지 피자 만들기가 궁금하다면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가지의 식감도 살아있으면서도 맛과 영양을 다 잡는 최고의 요리법은 가지 튀김인것 같아요! 예전에 일식집에서 식전으로 나온게 너무 맛나서 따라해 봤는데 식탁이 한층 풍요로워졌답니다.

 

만들기도 정말 초간단 쉽고요ㅎㅎ 재료부터 볼까요?

 

<가지 튀김 재료>

가지 2-3개

감자전분 혹은 튀김가루

간장 / 매실 (설탕으로 대체 가능) / 칠리소스 (생략가능) / 청량고추

빻은 아몬드 (생략 가능)

 

가지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비닐 봉투에 넣어주세요.

 

 

저는 튀김가루 대신 감자전분을 이용했는데요, 요렇게 해도 나름 괜찮답니다^^

바삭한 튀김 껍질은 없지만, 오히려 가지 식감이 더 탱글탱글 살아있어요! 몸에도 더 좋을..까요?ㅎㅎ

 

 

가지 2-3개에 감자 전분 한 숟갈 크게 봉지에 넣고 잘 섞어주세요.

튀김가루나 전분 양은 기호에 따라서 더 추가해도 된답니다. 가지에 골고루 달라붙게 쉐킷쉐킷!

 

 

이제 소스를 만들 건데요, 아빠수저로 간장 두 숟갈에 매실 한 숟갈, 칠리소스 한 숟갈을 넣어주세요.

**가지 2-3개 기준입니다^^ 소스 양은 필요에 따라 조절해주세요!

 

기호에 따라서 설탕을 조금 넣어주어도 되는데, 매실이랑 칠리소스가 달달해서 저는 더 추가하지는 않았어요.

 

 

소스를 잘 섞어주고, 청량고추를 조금 넣어주세요. 저는 너무 많이 넣어서 조금 뺐어요ㅋㅋㅋㅠ

 

 

후라이팬에 기름을 낭낭히 붓고 예열이 되면 전분을 묻힌 가지를 하나씩 올려 튀겨줍니다.

 

 

저희 집은 오일을 딱 가지가 기름 발라 잘 익혀질 정도로만 썼답니다ㅎㅎ 어머니가 딸 살찌는걸 못봐요ㅋㅋ

 

요렇게 노릇노릇하게 가지가 익으면 완성! 감자 전분이랑 은근 잘 어울려요ㅋㅋ

 

 

이제 접시에 담고 아까 만든 소스를 골고루 부어주세요~

 

 

여기서 아몬드 빻은 것을 살포시 올려주면 금상첨화랍니다!

감자전분으로 튀겨서 아쉬운 아삭한 식감을 아몬드 가루가 딱 잡아줘요ㅋㅋ 완죤 고소하고 맛납니다.

 

 

첨엔 엄마한테 '튀김가루를 발라서 튀겨야 맛있지!' 했는데 감자전분으로 하니까 탱탱한 가지 식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전분이 가지를 부드럽게 감싸는게 아아주 생각보다 굳이었어요!

 

 

야채도 색깔별로 먹어야 몸에 좋다고 하잖아요?

우리나라는 적색 양파나 비트 등 보라색류의 야채 섭취가 많은 편은 아니라고 해요. 그래서 요즘엔 일부러라도 가지를 많이 먹으려고 하고 있어요. 

 

 

몸에 좋다고 산 가지, 반찬으로 해 먹으면 흐물흐물해지고 맛이 떨어지는데 요렇게 메인 요리로 맛있게 먹어보자구요^^

아이들도 잘 먹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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